[샴페인] 피에르 제르베 그랑드 셀, 프랑스 와인

역삼동 와인바 컨티뉴엄에서 만난 샴페인, 피에르 제르베 그랭 드 셀(Champagne Pierre Gerbais Grains de Celles) 시음기

 

 

 

 

지난 주, 역삼동의 고급 와인바 ‘컨티뉴엄’에서 소믈리에의 추천으로 특별한 샴페인을 경험했습니다. 바로 프랑스 샹파뉴 지역의 명가, 피에르 제르베(Champagne Pierre Gerbais)의 ‘그랭 드 셀(Grains de Celles)’. 가격은 17만원으로, 합리적인 수준에서 프리미엄 샴페인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선택이었습니다.

 

 

 

 

와인바 컨티뉴엄의 분위기와 서비스
컨티뉴엄은 미슐랭 가이드에 등재된 레스토랑 알렌에서 운영하는 와인바로, 전문 소믈리에가 상주하며 500여 종의 와인 리스트를 자랑합니다. 조용하고 세련된 분위기에서, 와인 초심자부터 애호가까지 모두 만족할 만한 세심한 추천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소믈리에의 추천이 신뢰를 더해주었고, 음식과 와인의 페어링 역시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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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샴페인은 8대째 이어온 가족 경영 와이너리의 정성과, 셀 쉬르 우르스 지역의 다양한 떼루아가 어우러진 결과물입니다. 피노 누아의 구조감, 샤르도네의 산도, 그리고 피노 블랑 브레의 부드러운 풍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피에르 제르베 그랭 드 셀: 와인 정보
• 생산지: 프랑스 샹파뉴 셀 쉬르 우르스(Celles-sur-Ource)
• 품종 구성: 피노 누아 50%, 샤르도네 25%, 피노 블랑 브레 25%
• 빈티지: 2021년 수확, 2024년 4월 데고르주망(제거)
• 알코올 도수: 12.5%
• 스타일: Extra Brut (엑스트라 브뤼, 아주 드라이한 스타일)
• 수입사: 벨아미서울

 

 

 

 

테이스팅 노트 & 페어링
잔에 따르면 섬세한 기포와 함께 풋사과, 배, 레몬 등 신선한 과실향이 먼저 올라옵니다. 이어지는 브리오슈, 견과류, 약간의 미네랄 뉘앙스가 복합적인 인상을 남깁니다. 입안에서는 크리미한 질감과 함께 산뜻한 산미, 그리고 긴 여운이 특징입니다. Vivino 등 해외 리뷰에서도 사과, 녹색 사과, 배 등 트리 프루트 계열의 노트가 자주 언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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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곁들인 해산물 파스타, 딸기 디저트와의 조화도 뛰어났습니다. 파스타의 감칠맛, 새우의 단맛, 그리고 디저트의 상큼함이 샴페인의 산도와 기포에 의해 더욱 살아나며, 식사의 완성도를 높여주었습니다.

 

 

 

 

총평
피에르 제르베 그랭 드 셀은 화려함보다는 정직한 밸런스와 깊이를 추구하는 샴페인입니다. 고급 와인바에서 소믈리에의 추천을 받아 경험해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며, 특별한 날 혹은 중요한 모임에 잘 어울리는 선택입니다. 17만원이라는 가격대도 컨티뉴엄의 분위기, 서비스, 그리고 와인의 퀄리티를 감안하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샴페인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역삼동 컨티뉴엄에서 피에르 제르베 그랭 드 셀을 꼭 한 번 경험해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