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와인 한잔 대학로점에서 만난 Carnivor Cabernet Sauvignon 2020은 고기와 함께하기에 이상적인 와인입니다. 이 와인은 라벨에도 적혀 있듯이, 육류 요리에 페어링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자부합니다. 한 잔을 마셨을 때 느껴지는 진한 검은 과일향과 함께 부드러운 캐러멜, 구운 오크 향이 어우러지며, 특히 스테이크나 그릴드 미트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입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된 이 카베르네 소비뇽은 13.7%의 알코올 도수로 강렬한 맛을 유지하면서도 균형 잡힌 맛을 선사합니다. 첫 모금부터 느껴지는 블랙베리와 다크 체리 같은 검은 과실 향이 입안을 가득 채우고, 뒤이어 나오는 은은한 캐러멜과 바닐라의 달콤함이 입맛을 돋웁니다. 오크 배럴에서 숙성된 와인이기 때문에 마지막에 구운 오크 향이 은은하게 남아 고기의 풍미를 더 잘 살려줍니다.
이날 와인과 함께한 스테이크는 와인의 무게감과 깊이감이 고기의 육즙과 맞물려 한층 더 돋보였습니다. 특히, 육류와의 페어링에 대한 강조는 단순한 홍보 문구가 아니라 실제로도 검증된 것이죠. 고기를 한입 베어 문 후 와인을 마셨을 때, 입안에 퍼지는 풍부한 과실향이 고기의 감칠맛과 어우러지며 더 깊고 입체적인 맛을 만들어냈습니다.
라벨에는 ‘Meat was made for Carnivor’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이는 이 와인의 정체성을 아주 잘 나타내고 있는데요. 와인의 풍미가 육류 요리를 위한 완벽한 페어링을 제안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Vivino에 따르면 이 와인은 일반적으로 블랙베리, 체리, 카시스 등의 다크 과일향이 주를 이루고, 그 외에도 타닌감이 적절히 조화된 밸런스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Vivino의 평가에서도 3점 후반대의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가성비와 품질을 동시에 잡은 와인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캘리포니아 와인은 강렬하고 대담한 풍미로 잘 알려져 있는데, 그중에서도 이 카베르네 소비뇽은 육류와 잘 어울리도록 설계되었기에, 일상적인 식사 자리에서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습니다. 검은 과일의 풍부함과 오크의 부드러움이 매력적으로 조화된 이 와인은 고기와 함께하면 그 맛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선택입니다.
특히나 대중적인 캘리포니아 와인 중에서도 Carnivor는 그 특유의 강렬함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으며, 향후에도 계속해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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