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서울숲 와인바 여섯시구분에서 만난 프랑스 스파클링 와인
- 뒤크 드 바르 브뤼 Duc de Bar Brut
성수 서울숲에 위치한 와인바 ‘여섯시구분’에서 가성비 좋은 프랑스 스파클링 와인, 뒤크 드 바르 브뤼(Duc de Bar Brut)를 4만 원에 구매해 즐겨봤습니다. 가볍고 상쾌한 맛 덕분에 다양한 음식과도 잘 어울려 기분 좋게 마신 와인이었습니다.
일명 뒥 드 바, 듁 드 바 라고도 불리는데 뒤크 드 바르 라고 하니 좀 어색하긴 하네요.
1. 뒤크 드 바르 브뤼란?
뒤크 드 바르 브뤼는 프랑스산 스파클링 와인으로 ‘뱅 무쉐(Vin Mousseux)’ 카테고리에 속합니다. 뱅 무쉐는 프랑스어로 ‘거품이 있는 와인’을 뜻하며, 일반적으로 샴페인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스파클링 와인을 말합니다.
이 와인은 ‘블랑 드 블랑(Blanc de Blancs)’ 스타일로, 백포도 품종만을 사용해 만든 와인입니다. 비비노(Vivino) 정보에서는 샤르도네(Chardonnay) 품종으로 표시되었지만, 와인바에서는 셰프님께 아이렌(Airén) 품종이라는 설명을 들었어요. 아이렌이 맞는 것 같긴 한데 헷갈리네요. 샤르도네는 고급스러운 풍미와 청량한 산도를, 아이렌은 부드럽고 가벼운 바디감을 선사하는 포도 품종입니다.
뒤크 드 바르 브뤼는 이러한 특성을 살려 산뜻하고 상쾌한 기포와 함께 상큼한 과일 향이 매력적인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2. 라벨과 기본 정보
후면 라벨
• 제조사: LES PETITS FILS DE VEUVE AMBAL – 1898년 설립된 전통 있는 프랑스 와이너리입니다.
• 품목명: 과실주 (스파클링 와인)
• 원산지: 프랑스
• 도수 및 용량: 알코올 도수 별도 표기, 750ml
• 원재료명: 포도원액, 설탕, 무수아황산(산화방지제), 탄산가스 함유
전면 라벨
• Cuvée Royale: 왕실 블렌딩을 의미하며 품질을 강조합니다.
• Grande Réserve: 특별히 엄선된 포도로 만든 고급 블렌딩임을 나타냅니다.
• Blanc de Blancs: 백포도만 사용한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
3. 테이스팅 노트
첫인상과 향
잔에 따르면 섬세한 거품이 피어오르며 신선한 청사과, 배, 감귤류의 향이 퍼집니다. 가볍고 산뜻한 첫인상 덕분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와인입니다.
맛과 질감
입에 머금으면 크리스피한 산도와 상쾌한 기포가 느껴지며, 은은한 과일 향이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 드라이하면서도 부드러운 질감 덕분에 한 잔, 두 잔 계속해서 손이 가는 와인이었습니다.
4. 페어링 음식과 경험
이번에 즐긴 와인 페어링 메뉴는 새우 토스트, 옐로우 단새우 파스타, 트러플 포테이토 프라이, 그리고 바스크 치즈케이크였습니다.
• 새우 토스트: 바삭한 바게트 위에 풍부한 새우 토핑이 올라간 메뉴로, 와인의 상큼한 산도와 잘 어울렸습니다.
• 옐로우 단새우 파스타: 달콤하고 부드러운 단새우 풍미가 인상적인 파스타였으며, 와인의 청량함이 해산물의 맛을 깔끔하게 정리해줬습니다.
• 트러플 포테이토 프라이: 트러플 오일의 고소함과 감자의 부드러움이 와인의 탄산감과 조화를 이루며 고급스러운 맛을 더해줬습니다.
• 바스크 치즈케이크: 크리미하고 달콤한 디저트와 가벼운 기포감이 마무리를 깔끔하게 해줬습니다.
특히 와인의 청량감 덕분에 무거운 소스가 들어간 음식이나 기름진 요리와도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 총평 및 추천 포인트
뒤크 드 바르 브뤼는 합리적인 가격대(4만 원)로 프랑스 스파클링 와인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제품입니다. 복잡한 향과 풍미보다는 가볍고 상쾌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리며, 가벼운 식사나 와인바에서 바로 구매해 즐기기에 좋은 선택입니다.
이번에는 성수 서울숲의 ‘여섯시구분’ 와인바에서 직접 구매해 음식과 함께 즐겨봤는데요. 와인 메뉴 구성이 다양하고,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 덕분에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다양한 음식과 쉽게 어울리는 스파클링 와인을 찾는 분들은 한 번쯤 시도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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