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의 합리적인 샤도네이, Line 39 Chardonnay 2020
이번에 소개할 와인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된 Line 39 Chardonnay 2020입니다. 와인은 용산 아이파크몰의 와인킹 윈터랜드 팝업스토어에서 처음 시음해보고 구매하게 되었는데요, 적당히 차가운 온도로 마시니 이 와인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캘리포니아 샤도네이
사실 저는 미국 샤도네이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는 편이었어요. 오크 숙성으로 인해 때때로 무겁거나 느끼함이 강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최근 들어 비교적 가성비가 좋은 샤도네이들도 충분히 맛있고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Line 39 Chardonnay는 그중에서도 돋보이는 제품 중 하나였어요.
라벨에서 보듯이 이 와인은 13.5%의 알코올 도수를 가지고 있으며, 풍부한 열대과일 향과 화이트 플로럴 노트가 돋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라벨 뒷면에서도 설명하듯, 프렌치 오크 숙성을 통해 부드러운 크림과 바닐라의 힌트가 더해져 밸런스가 좋은 샤도네이라고 느껴졌어요.
적당한 온도에서 더 빛나는 맛
이 와인을 처음 마실 때 너무 차갑게 해서 마셨는데, 솔직히 향과 맛이 제대로 느껴지지 않았어요. 그래서 조금 온도가 올라간 상태에서 다시 마셨더니, 와인의 다양한 풍미가 훨씬 잘 느껴졌습니다. 약간의 열대과일 풍미와 함께 은은한 오크 숙성 향이 더해져 부드러우면서도 깔끔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피자와의 궁합은?
이날 와인과 함께 곁들인 음식은 피자였습니다. 지방이 적당히 있는 치즈와 토핑의 풍미가 와인의 크리미한 질감과 잘 어울렸고, 샤도네이의 산미가 피자의 기름진 맛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었습니다. 특히, 토마토 소스 기반의 피자보다는 화이트 소스 피자나 고르곤졸라 같은 치즈 중심의 피자가 더 잘 어울린다고 느껴졌습니다.
캘리포니아 와인의 매력을 느끼다
이 와인은 특히 “가성비 와인”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입니다.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적당한 산미와 오크 숙성의 부드러운 질감을 모두 경험할 수 있으니까요. 사실 와인을 처음 접하는 분들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을 만큼 무난하면서도 매력적인 샤도네이입니다. 2~3만 원대였던 걸로 기억해요.
Line 39 Chardonnay는 Vivino에서도 평점 3.6~3.8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가성비 좋고 데일리 와인으로 추천하는 제품이었습니다.
마무리하며
용산 아이파크몰 와인킹 윈터랜드 팝업스토어에서 좋은 기회로 접하게 된 Line 39 Chardonnay 2020. 특히 와인을 너무 차갑게 하지 않고 적당히 온도를 맞춰 마신다면, 열대 과일과 크리미한 오크의 풍미를 온전히 느낄 수 있을 겁니다. 피자 외에도 파스타, 특히 크림 소스 파스타나 구운 닭고기 요리와도 잘 어울릴 듯해요.
와인에 관심이 많지만 고가의 와인에 도전하기 부담스러웠던 분들에게 캘리포니아 와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Line 39 Chardonnay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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