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와인

[화이트 와인] 루이모로 샤블리 2022, 프랑스 와인

by 비 오는 맑은 날 2025. 6. 19.
728x90
반응형

 

연남동 모닥불에서 만난 Domaine Louis Moreau Chablis 2022 후기

 

 

 

 

콜키지 프리의 즐거움, 연남동 모닥불
연남동의 레스토랑 ‘모닥불’은 와인 애호가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공간입니다. 콜키지 프리 정책 덕분에 원하는 와인을 자유롭게 가져가 즐길 수 있고, 음식의 퀄리티도 훌륭해 와인과의 페어링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강력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특히 카치오페페와 트러플 파케리 등 파스타 메뉴가 인상적이었고, 이탈리안 감성의 따뜻한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Domaine Louis Moreau Chablis 2022와의 만남
이날 선택한 와인은 Domaine Louis Moreau Chablis 2022였습니다. 샤블리 지역의 대표적인 생산자 중 하나인 루이 모로의 와인으로, 샤블리 특유의 미네랄리티와 산뜻함이 잘 살아있는 스타일입니다. 잔에 따르면 투명한 레몬빛 컬러가 먼저 시선을 사로잡고, 코를 가까이 대면 레몬, 풋사과, 약간의 흰 꽃, 그리고 젖은 자갈의 미네랄 향이 은은하게 퍼집니다. 첫 모금에서는 상큼한 산도와 함께 사과, 배, 레몬 껍질의 풍미가 입안을 감돌고, 뒤이어 미세한 짠맛과 섬세한 미네랄 터치가 남아 긴 여운을 선사합니다.

 

 

 

반응형

 

특히 이 와인은 오크 숙성을 하지 않고 스테인리스 탱크에서 양조되어, 샤르도네 품종의 순수한 과실미와 산미, 그리고 샤블리 지역 특유의 청량한 미네랄리티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전체적으로 산도는 높고 바디는 가볍지만, 입안에서 느껴지는 질감은 부드럽고 조화로워 부담 없이 마시기 좋았습니다.

 

 

 

 

음식과의 페어링: 카치오페페 & 트러플 파케리
모닥불의 카치오페페와 트러플 파케리는 크리미하면서도 치즈의 고소함, 트러플의 깊은 향이 어우러진 메뉴입니다. 샤블리의 산뜻한 산미와 미네랄리티가 크림 파스타의 느끼함을 깔끔하게 잡아주고, 트러플의 풍미와도 훌륭한 조화를 이룹니다. 와인의 청량함이 음식의 풍미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어, 한 모금씩 곁들일 때마다 입안이 산뜻하게 정돈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뭉근하고 부드러운 와인의 질감이 파스타의 크리미함과 어우러져, 식사의 만족도를 한층 높여주었습니다.

 

 

 

 

Domaine Louis Moreau Chablis 2022 정보
• 생산자: Domaine Louis Moreau
• 지역: 프랑스 부르고뉴, 샤블리(Chablis)
• 품종: 100% 샤르도네(Chardonnay)
• 도수: 12.5%
• 양조: 스테인리스 탱크 발효 및 숙성, 무오크
• 스타일: 드라이, 산도 높음, 미네랄리티 강조
• 용량: 750ml
• 추천 페어링: 해산물, 크림 파스타, 치즈, 흰살생선

 

 

 

 

샤블리와 일반 샤르도네의 차이점
샤블리는 프랑스 부르고뉴 최북단의 샤블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화이트 와인으로, 100% 샤르도네 품종으로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샤르도네와는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
• 테루아(토양과 기후): 샤블리는 석회암과 점토가 혼합된 키머리지안 토양에서 자라, 와인에 특유의 미네랄리티와 짠맛, 플린트(부싯돌) 향을 부여합니다. 반면, 다른 지역의 샤르도네는 토양과 기후에 따라 더 풍부하고 과일향이 강하거나, 오크 숙성으로 인해 바닐라, 버터, 토스트 향이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 양조 방식: 샤블리는 대부분 오크 숙성을 하지 않고 스테인리스 탱크에서 양조되어, 산뜻하고 드라이하며 미네랄리티가 강조됩니다. 반면, 미국이나 호주 등지의 샤르도네는 오크 숙성을 통해 더 무겁고 크리미하며, 바닐라와 버터 풍미가 강한 경우가 많습니다.
• 스타일과 맛: 샤블리는 산도가 높고 가볍고, 레몬, 풋사과, 미네랄, 짠맛이 특징입니다. 일반 샤르도네는 지역과 양조 방식에 따라 복합적인 과일향, 오크, 스파이스, 견과류 등 다양한 풍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총평
연남동 모닥불에서의 Domaine Louis Moreau Chablis 2022는 음식과의 페어링, 공간의 분위기, 그리고 와인 자체의 매력까지 모두 만족스러웠던 경험이었습니다. 샤블리 특유의 산뜻함과 미네랄리티가 크림 파스타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콜키지 프리의 자유로움까지 더해져 와인과 음식, 그리고 대화가 모두 빛나는 저녁이었습니다. 샤블리와 샤르도네의 차이를 직접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께, 그리고 연남동에서 특별한 식사를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