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클링 와인] 플루트 브뤼 에스푸만테 , 포르투갈 와인

포르투갈 스파클링 와인 flutt – 담백한 매력과 다양한 페어링

 

 

 

 

이번에 서대문 그라쏘에서 마셔본 와인은 포르투갈산 스파클링, flutt(플루트)입니다. 흔히 접하는 프랑스 샴페인이나 이탈리아 프로세코와는 조금 다른, 포르투갈만의 개성이 담긴 에스푸만테(포르투갈식 스파클링 와인)였어요.

 

 

 

 

flutt – 포르투갈의 담백한 스파클링
flutt는 베이라 아틀란티쿠(IGP) 지역에서 생산된 화이트 브뤼(Branco Bruto) 타입으로, Maria-Gomes(마리아 고메스)와 Bical(비칼) 품종이 블렌딩된 와인입니다. 알코올 도수는 12%로, 시원하게(6~8도) 마시기 좋은 스타일이에요.

 

 

 

 

잔에 따르면 밝은 시트러스 옐로 컬러에 기포가 곱게 올라오고, 향에서는 구운 견과류와 토스티한(구운 빵) 뉘앙스가 먼저 느껴집니다. 과일향은 절제되어 있고, 입에 머금으면 크리미하면서도 라운드한 질감, 그리고 카라멜과 구운 견과류의 고소함이 은근하게 이어져요. 피니시는 길고, 고소한 여운이 남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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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만의 개성을 정리하자면
• 미세하고 섬세한 기포
• 구운 견과류, 토스트, 카라멜의 고소함
• 과실향은 약하고, 크리미한 질감
• 긴 피니시와 은은한 산미

국제적으로도 여러 대회에서 수상 경력이 많더라고요. Sakura Awards, Berliner Wine Trophy, Asia Wine Trophy 등에서 금메달을 받은 실력파입니다.

 

 

 

 

음식과의 페어링
이날 flutt와 함께 곁들인 음식은
• 올리브절임
• 부라타 치즈 & 마리네이드 토마토
• 스테이크와 프렌치프라이
• 딸기 판나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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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조름한 올리브나 부드러운 부라타 치즈, 상큼한 토마토와 flutt의 산미와 고소함이 잘 어울렸고, 스테이크의 육즙이나 프렌치프라이의 기름진 맛도 와인의 산뜻함 덕분에 깔끔하게 마무리됐어요. 디저트로 나온 판나코타와도 거슬림 없이 잘 어울려서, 전체적으로 다양한 음식과 무난하게 페어링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마무리
flutt는 과실향이 강하지 않고, 고소하고 담백한 매력이 인상적인 포르투갈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크리미한 질감과 긴 여운, 그리고 섬세한 기포 덕분에 음식과의 조화도 좋았어요. 특별히 강렬한 임팩트보다는, 편안하게 곁들이기 좋은 타입이라 다양한 자리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