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지는 꽤 되었는데
이제야 생각나서 올리는
의정부 카페 나크타 후기 시작.
도봉산 무수마취에서 짧은 글램핑을 하고
의정부 카페 나크타에 갔다.
(NAKTA, 낙타를 이렇게 표현한 것 같다.)
이 때는 가오픈한지 한 달 정도 지난 후였는데
계속 가오픈 중이라 좀 의아했다.
그냥 '가오픈'이라는 해시태그를 많이 가지고 가고 싶었던 건가?
가는 길도 꼬불꼬불, 여기에 카페가? 하는 곳에 있다.
차가 있어야만 갈 수 있겠고
택시도 안 들어갈 것만 같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이라
바깥 자리는 버리는 자리라 좀 아쉬웠다.
주차장도 넓지 않고 흙밭이라 그것도 좀 아쉬웠고
화장실이나 주변 정리가 안되어 있어 그것도 아쉬웠다.
생각해보니 아쉬운 것 투성이라
재방문은 당분간 아마 안할 것 같고
나중에 좀 안정되고 나면 한 번쯤 가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쇼케이스에 냉장 빵과 샌드위치가 있었고
아이들 쥬스는 아이엄마 왈 엄청 비싸다고 한다.
배 고프면 샌드위치에 커피 한 잔도 괜찮겠다.
빵은 거의 다 품절이었는데
수요미식회 42회 빵 편에 나온
부인환 셰프의 빵을 이 곳 나크타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그 셰프가 여기 있는지는 모르겠다.
가장 유명한 시오빵은 이미 품절이었고
그 대신 다른 소금빵을 하나 골랐다.
평일 늦은 오후였는데도
빵이 빨리빨리 채워지지는 않았다.
자리도 겨우 잡았다.
자리 정리가 바로바로 안되는 점도 아쉬움.
비만 안 왔으면 밖에서 차 한 잔 마시면 좋을텐데
저기 가운데 정자만 바글바글했다.
그리고 음료.
아메리카노가 7,000원이니 말 다했다.
진짜 너무너무 비싸다.
의정부 카페치고도, 핫플 치고도 비싸다.
커피 원두는 고를 수 있음.
라떼도 골랐는지는 기억이 안남.
보통은 산미 있는 원두가 비싸긴 하더라.
포토 스팟도 많고 카페가 예쁘긴 했다.
1층에도 자리가 있고
2층에도 조금,
옥상에 야외 공간도 있었으나
야외는 다 죽은 공간이었다.
아마 이 점도 개선되지 않을까 싶다.
우리는 넷이라 커피 네 잔을 주문했다.
보연이 궁둥이 빵도 귀여울 것 같아서 주문했고,
도봉산 호랑이 소금빵이던가,
암튼 그걸 주문했는데, 손바닥보다 작은게 4천원대였다.
진짜 비싸 ㅋㅋㅋ
내가 유제품을 좋아해서인진 몰라도
보연이궁둥이 빵은 맛있었다.
https://youtube.com/shorts/pgFIKpmAMLA?feature=share
암튼 의정부 신상 카페를 가본 것에 만족하고
데려가 준 친구에게 고마운 마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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