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생신 기념으로 비싼 와인 마신 후기.
뵈브 클리코 브뤼
Veuve Clicquot BRUT
작년에 일산 코스트코에서 뵈브클리코 잔 세트로 구매했던 것 중 내 몫의 마지막 뵈브였다.
가격은 6병에 잔 세트 해서 40만원대였다.
https://rainysunnydays.tistory.com/entry/뵈브클리코
혹시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남기는 구매 후기 링크.
아버지 생신이라 집에 보관하던 와인 중 하나를 들고 갔는데
난 이게 사실 샤를 크레망 샴페인인줄 알고 가져간건데
마시다 보니 뭔가 깊은 맛이 느껴져 라벨을 다시 보니 뵈브 클리코 옐로우 라벨이었다.
샤를 크레망도 비슷한 색상의 라벨이라 헷갈렸나보다.
집에 샤를 크레망이 있던 것도 아닌데, 난 당연히 이게 뵈브 클리코라고는 생각을 안했다 ㅋㅋㅋ
아끼던 거지만 그래도 우리 가족이 맛있게 마셨으니 다행!
샴페인 잔에 버블이 예쁘게 올라오는데,
사진에선 잘 보이질 않는다.
꽤 존재감 있는 산미, 적당한 바디감과 고급스러움, 상콤한 사과향이 돋보였다.
식전주로 가져가서 짠~ 했다.
나는 와린이, 우리 가족은 와알못인데, 나는 마시다가 고급짐이 느껴져서 이거 샤를 아닌데? 했고,
엄마는 이거 꽤 맛있다고 했다.
다른 가족들은 그저 그럼.. 가격을 알고 나서는 좋았던 것 같다고도 했다.
다시 한 번 느낀 건, 나도 아직 비싼 와인 잘 안 마시지만
와인 맛을 모르는 사람에겐 가성비 와인부터 맛 보여야 한다.
보다시피 찜닭을 비롯해 엄마 반찬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아버지가 사오신 와인도 있었고 동생이 사온 스파클링 주스(파바에서 파는 샴페인)도 있었다.
고급진 샴페인, 좋은 날에 잘 마셨다.
동생이 사온 케이크엔 달달한 스파클링 복숭아 주스(말로만 샴페인)를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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