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용산, 삼각지에 갔는데
늦은 오후부터 줄을 서 있는 곳이 있었다.
거기가 바로 세광양대창이었는데
사람이 많으니 한 번 꼭 가보고 싶었다.
그런데 웬걸,
파주 야당역 근방에 세광양대창이 있는거다.
거기가 거긴진 모르겠지만
이름이 같으니 일단 가보기로 했다.
여기도 줄 서야 하는거 아냐? 하며 갔는데
평일 낮 좀 한가한 시간이긴 했지만
(브레이크타임 없었음)
아~~~무도 없어서 오히려 놀랐다.
장사를 하는게 맞는건지 몰라서
식사 가능하냐 물었더니 몇명이냐 해서
일단 들어가서 주문 고고
첨에 엄청 불편했는데, 나중에 한 테이블 더 들어와서
마음이 좀 놓였다.
세광양대창 메뉴.
3인분부터 주문 가능하다.
그래서 모둠구이를 주문함.
꽃대창, 막창, 대창, 특양 이 고루 510g
제공된다고 한다.
불이 들어오고
세광양대창 모듬구이 510g이 들어온다.
국물, 양념 포함인건가,
생각보다 엄청 적어서 놀랐다.
무거운 떡도 올라가 있다. 서비스려나, 무게에 포함되려나.
손님이 없어서 그런지 다 구워주셨다.
인상이 좀 무서운 직원분들이었는데
마치 츤데레처럼 와서 구워주고 뒤집어주고
또 양념 묻혀 구워주고
신경 많이 써주셨다.
양볶음밥 12,000원
따로 나오는건지,
우리가 먹은 대창 구이 소스로 해주는건지 몰라서
물어봤더니 따로 시키란다.
그래서 주문했다.
아무리 봐도 구이만 먹어선 배가 안부를 것 같았다.
치즈 추가는 2,000원
잘 익어가는 것 같다.
다 익은 소 내장들은 따로 옆으로 놓아주신다.
맛있게 먹기만 되는 부분 넘 좋음.
뭐가 뭔지는 모르겠다.
이게 대창인데
모듬으로 주문하면 한 조각씩 먹을 양이 나온다.
나중에 온 테이블 보니
구이 2인분과 곱창전골 하나를 주문하더라
나중에 추가 주문도 한 것 같긴 하지만
구이만 3인분 주문을 안해도 되는건지
아직까지 헷갈리는 부분이다.
나름 잘 먹고 일어났다.
와인 콜키지가 무료라서 한 병 가져가서 따라 마셨고
뭐가 뭔지 모를 소 내장들은 내 입맛엔 안맞았다..
소곱창은 좋은데, 다른 건 이가 아프다.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나 음식이 아니라
재방문 의사는 없고, 삼각지 가면 또 그 분위기가 궁금하여
한 번쯤 가보고 싶긴 하다.
둘이 가면 기본 6~7만원 할 것이기 때문에
간단히 먹기엔 이 또한 부담스러운 부분.
마무리는 야당역 스타벅스에서 신메뉴 즐기기
쿨 서머 캐모마일 블렌디드.
깔끔한 슬러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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