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nri Leblanc Blanc de Blancs Brut: 가성비와 깔끔함의 조화
최근 방문한 역삼 와인바 세이버리에서 마신 와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프랑스 스파클링 와인, Henri Leblanc Blanc de Blancs Brut입니다. 이전에도 가성비 좋은 선택으로 마셨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다시 주문했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어요. 와인의 산미와 깔끔한 맛이 음식과도 잘 어우러졌습니다.
와인 정보
• 포도 품종: 100% 샤르도네
• 알코올 도수: 11.5%
• 생산지: 프랑스
• 제조 방식: Méthode Traditionnelle (전통적인 발포 공법)
Henri Leblanc Blanc de Blancs Brut는 프랑스에서 생산된 스파클링 와인으로, 샴페인 방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Blanc de Blancs라는 이름은 100% 화이트 품종인 샤르도네 포도로만 만들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덕분에 와인은 산미가 뛰어나고 섬세한 꽃향기와 과일향이 특징이에요.
Méthode Traditionnelle란?
이 와인의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샴페인과 동일한 제조 방식인 Méthode Traditionnelle로 만들어졌다는 점입니다. 이 방식은 발효가 끝난 와인에 효모와 설탕을 첨가한 뒤 병 안에서 2차 발효를 거쳐 자연스럽게 탄산이 생성되게 하는 과정을 뜻합니다.
병에서 발효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탄산이 훨씬 섬세하고 오래 유지되며, 효모와의 접촉 과정에서 복합적인 풍미가 더해집니다. Henri Leblanc Blanc de Blancs Brut는 샴페인 지역 외부에서 생산되었지만, 이러한 방식 덕분에 고급스러운 샴페인 느낌을 살린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음식과의 페어링
이날 세이버리에서 주문한 음식은 미나리 항정살 오일 파스타와 까수엘라였는데, 이 와인과의 조합이 좋았습니다. 특히 와인의 산미가 오일 파스타의 풍미를 살려주고, 화이트 와인과 잘 어울리는 해산물 안주인 까수엘라와도 궁합이 잘 맞았어요.
개인적으로는 브리 치즈나 크림소스를 곁들인 요리와도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페리티프로 가볍게 마셔도 좋고, 다양한 음식과 함께 즐기기에도 충분히 매력적인 와인이에요.
총평
Henri Leblanc Blanc de Blancs Brut는 합리적인 가격에 고급스러운 전통 공법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와인입니다. 역삼 와인바 세이버리처럼 와인 리스트가 다양한 곳에서 부담 없이 선택하기 좋고, 샤르도네 품종 특유의 산뜻함과 섬세함을 느낄 수 있어요.
와인을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선택이며, 화려하지는 않지만 깔끔한 마무리와 안정적인 맛이 돋보입니다. 와인과 함께 저녁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한 번 시도해보세요!
추가 정보
• 서빙 온도: 8~10°C로 차게 마시면 가장 좋습니다.
• 라벨의 메시지: 와인은 과일 향과 흰 꽃의 섬세한 노트를 지닌다고 라벨에 표기되어 있습니다. Poultry(가금류)나 차가운 스타터 요리와도 잘 어울린다고 해요.
테이스팅 노트
1. 외관: 밝고 투명한 연노랑 색상에 가는 기포가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2. 향: 첫 향에서는 섬세한 흰 꽃향기와 잘 익은 과일(사과, 배) 향이 느껴졌고, 뒤이어 약간의 효모 향과 바닐라 같은 달콤한 뉘앙스가 올라왔어요.
3. 맛: 입 안에서는 산뜻한 산미와 깔끔한 질감이 느껴졌습니다. 과일 풍미와 효모에서 오는 고소함이 밸런스를 이루어 음식과 잘 어울렸어요.
4. 피니시: 끝맛은 길게 이어지지 않지만, 마무리가 깨끗하고 부담이 없어 한 잔 더 마시고 싶게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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