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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힙지로] 을지로 데이트, 룽키 우육면 & 호랑이 라떼

by 비오는맑은날 2022.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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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을지로 다녀왔다

얼마 전에 오랜만에 을지로 갔다가 반해버려

유튜브로 검색하던 차에 

룽키, 라는 곳을 알게 되었고

대만에 함께 갔던 친구가 우육면 매니아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 친구의 생일에 함께 하기로 했으나

우리가 만나기로 한 날은 룽키 휴무일이어서

바스버거를 먹었고, 

이번에 또 다시 만나 드디어 룽키에 방문했다.

 

 

 

여기가 바로 룽키 입구.

2층에 있다.

인현시장 입구 왼쪽인데 

지도를 보고 찾아갔는데도 지나쳐버렸다.

지도상엔 여긴데 안보여서 둘러보니

2층에 LOONG KEE ASIAN FOOD

간판이 보였다.

식당 찾기가 어려웠을 뿐,

찾아가기 힘든 곳은 아니다.

 

 

 

월요일 휴무, 3~5시 브레이크 타임

11:20 오픈 10시 마감.

이 정도만 알고 가면 되겠다.

 

 

 

나름 꽤 유명한 곳이라 

식사 시간엔 대기 필수인 것 같고

일행이 모두 함께 와야 입장 가능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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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하다고 알고 있어서 

이런 느낌의 가게일거라곤 상상을 못했다.

2층 입구인데, 문이 닫혀 있어서 오픈 안한 줄 알았다.

우리는 평일 오후 5시 조금 지난 시간에 들어가서인지

여유로운 시간에, 대기 없이 입장할 수 있었다.

 

 

 

나오면서 찍은 사진인데,

우리가 들어갈 땐 1층에 한 테이블에만 손님이 있었다.

다 먹고 나오니 손님이 늘어남.

 

 

 

우리는 2층으로 올라가서 자리를 잡았고

2층엔 4인석 3 테이블이 있었다.

1층엔 4~5테이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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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서 바라본 1층 모습

중국 영화에서 패싸움이 꼭 이어나는 그런 2층 식당의 축소판 같았다.

중국에서 유학한 친구 왈, 

찐 중국 분위기였다고 한다.

 

 

 

2층 입구에 이런 공간이 있는데

여기서 사진 많이 찍었다.

카메라 렌즈를 잘 닦자, 라는 교훈.

 

 

 

을지로 우육면 맛집 룽키 메뉴

기본 우육면, 마라맛 충칭 우육면, 돼지고기 덮밥인 루로우판이 

메인 식사 메뉴였고

오후 5시 이후 주문 가능한 메뉴도 따로 준비되어 있었다.

주류는 용량 대비 좀 비싼 편인 것 같고

룽키 밀크티도 판매하고 있다.

 

 

 

우리가 선택한 자리.

엉덩이가 푹신한 소파 자리였고

옛날 전화기, 전등 등 홍콩 또는 중국 느낌이 가득했다.

 

 

 

우리는 똑같은 메뉴를 두 개 주문했다.

우육면 9,000원

면은 생밀면, 미센 쌀국수 중에 고를 수 있었는데

친구가 생밀면이 진리라고 해서 그걸로 한 그릇씩 먹었다.

 

 

 

나 사진 찍으라고 자리 잡아주는 친구 ㅋㅋㅋㅋ

덕분에 편하고 예쁘게 사진 찍었다.

 

 

 

테이블에 놓여 있던 양배추 피클과 매운 소스.

매운 소스는 안 먹었고

양배추 피클은 맛있어서 리필도 했다.

 

 

 

대만 망고 맥주 330ml에 6,000원

다른 데선 맛볼 수 없는 음료라 주문했다.

알콜 도수가 2.8%라서 나에겐 음료 같았는데

술을 안하는 친구에겐 맥주로 느껴졌다고 한다.

 

 

 

감자 고로케 4pcs 3,500원

사이드 메뉴는 이것 뿐이라 주문했는데

그냥 한국에서도 맛볼 수 있는 그런 감자크로켓이었다.

 

 

 

우육면에 고수는 따로 받을 수 있는 것 같고

(우리는 고수 없이 먹음)

고기도 몇 점 올라가고,

면도 푸짐한 편이어서

둘이서 한 그릇씩 뚝딱 맛있게 먹었다.

 

 

 

우육면을 워낙 좋아하는 친구에겐

국물이 좀 더 진했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꽤 맛있는 우육면이라고 했다.

향신료 향이 살짝 덜하고 살짝 덜 진한 맛이라

한국인 입맛에 맞춘 것 같다고 하더라.

난 완전 한국인 입맛이라 난 참 맛있게 먹었다.

 

 

 

을지로에 가니 지난번에 갔던

호랑이 커피가 생각나서 

커피 못먹는 친구와 함께 호랑이 카페에 갔다.

한 잔만 테이크아웃 할까 했는데

들어가서 같이 마시겠다고 했다.

호랑이 라떼 1잔에 3,500원

 

 

 

지난번에 받은 명함에 쿠폰도 찍고

이번엔 따뜻한 호랑이 라떼를 마셨다.

예쁜 라떼아트도 있어 좋았는데

잔이 머그인건 살짝 아쉬웠다.

특이하고 달달한 라떼라고 한다.

핫과 아이스 중엔 단연 아이스 호랑이 라떼가 맛있었다.

7시 반까지 운영하고 있었고

7시부터는 주문을 받지 않았다.

마감 이야기 듣고 얼른 마시고 나왔다.

7시 넘어서도 아직 밝은 한국의 여름.

 

 

 

나와서 아래를 보니

여기가 바로 힙지로인가?

밖에서 삼겹살 구워먹는 분들이 보인다.

나도 다음에 저기 끼고 싶다 ㅋㅋㅋㅋ

 

즐거운 힙지로 탐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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