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파주 롯데아울렛 근처에 갔다.
아울렛을 간 건 아니고
카페에 갈 일이 생겨서 친구와 이 근방에서 만났다.
파주는 참 넓구나 싶었다.
파주에서 출발한 나와 서울에서 출발한 친구,
소요시간이 비슷하다ㅋㅋ
우리는 파주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이 보이는
버스정류장 앞에서 만났다.
다행히 내가 먼저 도착해서 친구를 기다릴 수 있었다.
조금만 걸으면 아울렛이지만
우리는 배가 고팠다.
아울렛 투어는 다음에 하기로..
우리가 찾아간 곳은 감동면쟁이 본점.
일산에도 매장이 있고, 여기가 본점이다.
티비에서 여럿 나온 곳이더라.
친구가 이 근방 맛집 두 군데를 찾았고
그 중 여기가 바로 보이길래 일단 갔다.
다른 곳은 조만간 또 가봐야겠다.
입구 안쪽으로 연예인 사인이 참 많았다.
아무래도 파주 외곽쪽에서 이런저런 촬영을 많이 하겠지?
우리가 갔던 날도 밖에 밴이 있길래 연예인 왔나 했는데
안에는 연예인이 없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밴 안엔 진짜 연예인이 있었던 것.
스탭들은 안에서 식사를 하고
연예인 분은 포장해서 밴 안에서 먹었다고 한다.
아주머니(아마 사장님?)가 알려주셨다 ㅋㅋ
나중에 양치하러 입구쪽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육수 떠오는길에 마주치고 난 누군지 딱 알아봤다.
평소 티비를 많이 보기 때문인가...
나만 알아봤다.
바로 박은빈 님!!
단발 머리 넘나 귀여우셨는데
(요즘 내가 푹 빠진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그 모습 그대로였다!!)
연예인 봤다고 호들갑 떨 나이는 아닌지라
그냥 슬쩍 보고 말았다.
좋아하는 배우인데 식사도 차에서 할 정도면
아는체하면 불편할 것 같기도 했다.
그래서 속으로 오! 하고 친구에게 말해주고
열심히 내 밥을 먹었다.
파주맛집 감동면쟁이 본점 내부는 이렇다.
그리 넓은 편은 아니었다.
주말엔 사람 많겠지만
평일 이른 저녁이라 그런지
아직 손님이 많지 않았다.
메뉴는 저~ 위에서 확인하시길.
메뉴가 수시로 바뀌는지
친구가 먼저 보고 왔다던 냉면 메뉴는 없었고
네이버에서는 황태비빔막국수가 10,000원이었는데
2022년 6월 중순 기준 11,000원으로 올라 있었다.
칼국수, 돈까스, 막국수, 비빔국수 등이 주메뉴다.
온육수와 앞접시는 셀프,
반찬은 처음엔 가져다 주시고 추가로 먹을 때만 셀프다.
직접 냉육수, 비빔소스를 만들고 있다고 한다.
추가시엔 비용이 발생한다고 한다.
메뉴판 옆쪽을 살짝 보니 천원씩!
뭘 먹을까 한참 고민하니
여기 처음이냐며 사장님(아마도)이
그럼 황태비빔막국수와 돈까스 먹으면 된다고 하신다.
그 조합이 가장 좋다고.
그래서 추천대로 주문!
수제등심돈까스 10,000원
큼지막한 돈까스가 두 장 튀겨 나온다.
소스도 다 직접 만드신다고 하더라.
사장님이 인싸 재질이라 하하호호 이야기를 몇 마디 나누었다.
감동면쟁이 대표메뉴 황태비빔막국수 11,000원
비빔막국수 위에 황태무침이 올라간다.
젓가락을 한 번 댄 후라 좀 흐트러졌지만
정갈하고 예쁘게 나온다.
내가 사진 찍는 거 보고 친구가 계란지단 다시 올려줬다 ㅋㅋ
이렇게 우리 둘의 식사가 시작되었다.
소스 듬뿍 돈까스는 한 장 미리 잘라놓고 국수에 같이 곁들여 먹었다.
등심돈까스는 얇게 편 고기에 빵가루 입힌 스타일~
돈까스가 맛이 없을 일은 거의 없지만
맛있었다.
비빔막국수는 많이 맵지 않았고
황태는 솔직히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정도였다.
우리 다음으로 오는 손님 두 팀 정도는
일반 비빔국수를 많이들 드시더라.
사장님 추천대로 돈까스와 비빔국수를 싸먹었다.
따로 먹는 게 맛있다 ㅋㅋㅋ
암튼 돈까스와 비빔국수 둘 다 맛있었다.
결제는 파주페이로 했는데,
경기지역화폐 어플에서 '감동면쟁이' 검색하니 안나와서
결제 시에 사장님께 여쭈었더니 당연히 된다고 하셨다.
나중에 보니 '면쟁이국수'라는 상호더라.
아, 그리고, 온육수가 넘 맛있어서
둘이서 세 컵씩 마시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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