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코스트코에 가서 와인을 좀 구경했다.
코스트코에서 가끔 괜찮은 가격의 행사를 한다던데
자주 가지 않아서인지 그런 정보는 늘 뒤늦게 알게 된다.
이번에 눈에 들어온 와인은 귀여운 새 그림의 와인이다.
프랑스 론 지역의 와인인데,
너무 귀여워서 내 발길이 저절로 멈췄다.
빨간색 새가 그려진 이 와인은
기욤 고네 벨 아미 샤또 네프 뒤 빠쁘
론 지역 와인 중 그래도 비싼 편에 속하는 와인이다.
프랑스 론 남부 지역의 와인.
그리고 이건 내가 구매한
기욤 고네르하디 꼬뜨 드 론 빌라쥬
50년 이상된 나무에서 수확한 포도로 양조되었고
검붉은 과실, 감초향이 느껴지는 와인이라는 설명이다.
소고기, 오리고기, 치즈와 잘 어울림.
꼬뜨 뒤 론 보다 한 단계 위의 와인이라고 보면 된다.
'빌라쥬'라는 이름이 붙음.
기욤 고네 르 하디 코트 드 론 빌라쥬
Guillaume Gonnet Le Hardi COTES DU RHONE VILLAGES
구매처 : 코스트코 일산점
구입가격 : 14,990원
사실 둘 다 비비노 어플에서 사진으로 라벨 검색을 했는데,
4.0이라는 높은 점수가 나오는 거다.
그럼 빌라쥬 먼저 먹어보고 뒤 빠쁘로 넘어가려고
빌라쥬를 구매했는데, 알고보니 사진 인식을 잘못해서
뒤빠쁘가 두 번 인식된 것 같다.
이 제품은 vivino 평점 3.6 이다.
포도 품종은 그루나슈 80%, 시라 20%
빈티지는 2020
아직 어린 와인이지만 비싼 와인이 아니니
바로 뽕따로 즐겨본다.
색상은 검붉은 루비색.
짙은 피색이 아니고 영롱하고 예쁘다.
나는 프랑스 와인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고
특히 론 지방의 와인은 입맛에 잘 안맞는 것 같다.
프랑스 와인은 비쌀수록 맛이 좋다고 하던데
내 나름 비싸게 4~5만원대의 론 지방 와인을 먹어보기도 했지만
그것도 별로였다.
아마 더 값을 치루면 좋은 와인을 만날 수는 있겠지.
살짝 알콜이 튀고 부드러운 맛은 덜했다.
정말 라벨이 예뻐서 구매한 터라 기대가 없긴 했지만
코스트코 가성비 와인으로 추천하지는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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