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에 다녀온 공덕 와인바 사심가득 후기.
넷이서 3차까지, 둘이서 4,5차로 마무리 한 날이다.
배는 부르고 한 잔 더 하면 좋겠어서
마땅한 곳을 찾다가 친구가 검색한 곳.
서강대역 돼파에서 걸어가다가 택시가 보여
타고 금방 도착했다.
염리동 사심가득 내부
공간이 셋 정도로 나뉘어 있었고
테라스도 있었는데
사람이 꽤 많아서 이정도만 찍었다.
티스토리 사진 편집 도구가 다양해졌군.
모자이크 안되어 전체 블러처리하기 일쑤였는데
모자이크도 되고 자르기도 되고 스티커도 된다.
모자이크가 안먹혀서 스티커로 직원분들 가림.
사심가득 메뉴.
슬라이드 사진 업로드는 처음해보는데
잘 되는가 모르겠네..
와인, 맥주 등을 팔고 있는데
와인은 우리 입맛에 맞을 만한 게 딱히 없었다.
가격도 많이 비싼 편.
와인과 페어링 할 음식들도 몇몇 있다.
낮에는 카페로도 운영하는 곳 같다.
우리의 선택은
스프링 씨드 집시 블랑 드 블랑 54,000원
Spring Seed Gypsy Blanc De Blancs
호주 유기농 와인이고,
샤도네이(샤르도네) 100% 품종으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이 바로 블랑 드 블랑이다.
가격은 시중가의 2.5배 이상이군.
리스트를 먼저 알았다면 안 갔을 건데,
그래도 간 김에 스파클링 한 병 마시기로 했다.
샴페인은 없었다.
친구 생일이라 샴페인으로 짠~ 축하해주고 싶었는데..
살짝 이해가 안되었던 부분은
스파클링 와인을 칠링이 안 된 상태로 주신 것.
시원하지가 않아......
거기에 얼음 바스켓도 안주셨다...
가져다 주시겠지 싶어 기다리다가 안주셔서 요청했는데
또 깜빡하셔서
카운터로 가서 다시 요청해서 받았다 ㅋㅋㅋ
우여곡절.
우리가 선택한 안주는
사심가득 플레이트 29,000원
배가 부른 상태라 간단히 와인에 곁들일 게 필요했다.
각종 치즈, 크래커, 초콜릿, 오렌지, 자몽, 말린 무화과, 올리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적당한 구성이라 생각하고 먹었는데
지금 포스팅하면서 메뉴판을 다시 보니
메론&하몽이 빠져있네... 포도도 없네...
멜론&하몽 기본 구성이고 추가시 8천원인데
아예 주지 않으셨다.
대신 루꼴라 위에 하몽을 얹어주신 모양이다.
주문 시에 이야기해주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메인인 멜론, 하몽, 포도가 없다니!
암튼 우리는 즐거웠다.
성격 좋고 예쁜 친구인데
나보다 활발해서 이야기 듣는 게 즐거웠다.
아쉽게도 내가 멀리 간 터라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막차시간이 다가와서
안주는 남긴 채, 술만 싹 비우고 일어났다.
달지 않은 스파클링 와인이고
아쉬움이 남는 공간이었지만
좋은 사람과의 와인 한 잔은 늘 즐겁다.
조만간 또 만나서 고기 먹을건데
이 친구들과 만나는 시간이 기다려진다.
나 빼고 다 추진력이 있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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