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레드 와인을 구매했다.
여름엔 스파클링 와인이나 샴페인을 시원하게 즐기는게 좋은데
처음 간 와인샵에서 추천받아 산 와인을 소개한다.
파올로 스카비노, 랑게 네비올로
PAOLO SCAVINO, LANGHE NEBBIOLO 2019
구입처 : 레드텅 여의도점
구매가격 : 44,000원
이탈리아 와인이 많이 보이지 않길래
이태리 와인은 많지 않은지 여쭈었는데
값비싼 솔라이아 와인이 있는 2층으로 안내를 받아
이런저런 설명을 듣고
아직 접해보지 않은 네비올로 품종의 와인을 추천받아
속는셈치고 구매해 보았다.
원산지 : 이태리
수입사 : 씨에스알와인....
그 유명한 CSR 이라니.. 아.. 이거 봤으면 안샀을 것.
생산자 : 빠올로 스카비노
생산지역 : 이탈리아 피에몬테 랑게
포도 품종 : 네비올로(Nebbiolo) 100%
등급 : Langhe DOC
알콜도수 : 13.5%
음용온도 : 16~18도
육류와 잘 어울린다고 한다.
색상은 옅은 석류 색상..?
처음 보곤 상한거 아닌가 싶었다.
좋게 보면 아마로네 정도의 색상이랄까.
한모금 맛보곤 웩.
이렇게 맛없는 와인은 처음이었다.
이 와인을 열기 전에 만원도 안되는 와인 남은 걸 마셨는데
그것보다 최악이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니
와인 좋아하는 친구가 대화를 걸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자기가 알고 있는 랑게 네비올로는 그럴리가 없다며..
하루 정도 열어두고 마셔보라고 권해줬다.
라벨도 처음 보는 건데 이걸 4만원 중반 주고 샀다면
바로 환불각이라며...ㅠㅠ
2일차, 3일차..
3일에 걸쳐 조금씩 마셔 결국 다 마시긴 했다.
점점 나아지긴 했지만
나의 첫 네비올로 기억이 좋지 않아
더이상의 네비올로가 있을지 모르겠다.
그냥 아는 와인 마실걸...ㅋㅋㅋ
그래도 이런 경험도 필요하다고 본다.
나의 와인 취향을 찾아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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