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레드 와인을 마신줄... 알았는데
얼마 전에도 호주 와인을 마셨구나.....
암튼 오랜만인 것 같은 레드 와인 후기!
몰리두커 더 복서 2021
Mollydooker The Boxer 2021
2021 Shiraz Sarah Marquis
5만원대로 레드텅 여의도점에서 구매했다.
와인 수입사가 CSR 이고
레드텅이 씨에스알에서 운영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왜 가격이 싸지는 않은건지는 모르겠다.
몰리두커 더 복서는 이 복서 이미지 라벨 때문에 유명세를 탄 와인이라고 생각한다.
지인 말로는, 레시피 와인이라고 해서 추천하지 않는다 했는데
호주 쉬라즈는 실패가 없던 터라 한 번 마셔봤다.
몰리두커 더 복서는 호주 와인이라 그런지
신대륙 와인답게 와인 오프너 없이 스크류 방식으로 오픈할 수 있어
편하게 딸 수 있는 와인이다.
이 와인은 알콜 도수가 무려 16%나 된다.
16도의 와인은 처음 접해본다.
포도 품종은 쉬라즈(쉬라) 100%다.
바디감이 있는 편이고 타닌감도 있다.
짙은 루비색을 띠며 베리향이 난다.
나쁘지 않다.
추천받은 와인은 아니기 때문에 디켄터에 담아
디켄팅 후에 따라 마셨다.
찐득함이 입안에 감도는 달큰한 맛이었다.
(당도가 낮은 와인인데 달큰한 맛이 나더라)
흔히 말해 '찐찐한 와인'이라는게 이건가 싶다.
고기나 한식과 잘 어울리는 느낌이고
흔한 와인이지만 값이 싼 와인은 아닌지라
누군가에게 선물하기 나쁘지 않은 와인이라 생각한다.
몰리두커 더 복서를 처음 접한 나도
꽤 나쁘지 않게 잘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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