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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로제 와인] 뱅꼬레 로제, 대한민국 와인

by 비 오는 맑은 날 2025.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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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와인, 그리고 ‘뱅꼬레 로제’ 시음기

 

몇 년 전,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국산 와인을 선물받은 적이 있습니다. 바로 뱅꼬레 로제(Vincorée Rosé Wine)인데요. 받았을 당시에는 국산 와인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약간의 걱정도 있었습니다. 아직까지 한국 와인의 품질이 해외 와인과 비교하면 부족하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뱅꼬레 로제, 어떤 와인일까요?

 

뱅꼬레 로제는 경북 영천에서 생산된 국내산 포도로 만든 과실주입니다. 영천은 국내에서도 대표적인 포도 산지로, 이 지역에서 수확된 포도를 활용한 다양한 와인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라벨에는 “세미스위트한 정통 로제 와인으로 신선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병의 앞면에는 “꽃길만 걷자 ♡”라는 문구가 감성적인 필체로 적혀 있어, 선물용으로 제작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라벨 디자인 역시 세련되면서도 따뜻한 감성을 담고 있었습니다. 병입일은 2021년 11월 1일로, 개봉 당시에는 숙성 기간이 조금 지난 상태였습니다.

 

 

 

 

국산 와인의 현재와 과거

 

사실 국산 와인은 아직까지 많은 분께 익숙하지 않은 편입니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소주, 막걸리, 맥주 등의 주류가 대중적이었기 때문에 와인 산업이 상대적으로 늦게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경북 영천, 충북 영동, 전북 무주 등지에서 점차 와인 산업이 성장하고 있으며, 여러 와이너리에서 해외 기술을 도입해 고품질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다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국산 와인은 종종 “와인이라기보다는 과실주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곤 했습니다. 특히, 알코올감이 강하거나, 당도가 과하게 높거나, 와인 특유의 깊은 풍미가 부족하다는 점이 아쉬운 요소로 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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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 후기: 아직은 갈 길이 멀다

 

선물로 받은 와인이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개봉하고 한 모금 마셨습니다. 그런데 첫인상이 예상보다 강했습니다. 알코올감이 확 올라오는 느낌이었고, 로제 와인 특유의 부드러운 느낌보다는 도수가 센 화이트 와인 같은 인상이 들었습니다.

 

당도는 살짝 있는 편이었지만, 전체적인 균형이 잘 맞는다고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아무래도 해외 유명 와인들과 비교하면 아직 기술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부드러워질 수도 있겠지만, 첫 모금에서 강하게 느껴지는 알코올감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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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국산 와인은 어떨까요?

 

몇 년이 흐른 지금, 국산 와인도 점점 발전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영천과 영동의 와이너리에서 해외 와인과 경쟁할 만한 수준의 제품이 나오고 있으며, 국산 와인의 퀄리티가 점점 향상되고 있다는 평가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최근 출시된 국산 와인을 다시 한 번 시도해 보고 싶습니다.

 

 

 

 

마무리하며

 

뱅꼬레 로제는 국내산 포도로 만든 정통 로제 와인으로, 감성적인 패키지와 선물용으로 적합한 디자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음 후 느껴진 강한 알코올감과 다소 부족한 맛의 균형은 아쉬운 점으로 남았습니다. 다만, 한국 와인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발전된 국산 와인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총평: 선물용으로 감성적인 요소가 돋보이지만, 맛과 균형 면에서는 개선이 필요한 와인.

 추천 대상: 국산 와인에 관심 있는 분,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로제 와인을 찾는 분.

 다음 목표: 최근 출시된 국산 와인을 다시 경험해 보기.

 

혹시 최근 국산 와인을 마셔보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요즘은 얼마나 발전했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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