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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로제 와인] 서브미션 로제, 미국 와인, 내 취향 아님

by 비오는맑은날 2022.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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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미국의 로제와인 리뷰.

미국 와인 중 가성비로 유명한 서브미션,

와인샵에 갔더니 로제 와인도 팔고 있길래 한 병 집어왔다.

얼마 전에 마시고 리뷰한 서브미션 샤도네이와 함께 사온 와인이다.

 

 

 

서브미션 로제

SUBMISSION ROSE

색상은 로제와인이라기 보단 약간 누런 화이트와인 정도라고 볼 수 있겠다.

옐로우 와인이라 표현해야 할 듯?

파주의 한 와인샵에서 서브미션 로제 & 샤도네이 두 병 구매하여

4만원 정도에 구매했다.

 

 

 

판매사 가격에 관여한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서브미션을 수입하는 수입사를 좋아하지 않는데

안 마셔본 와인이고,

마침 평소 구매하던 서브미션 가격(25,000원)보다 싸길래

각 한 병씩 구매를 했다.

서브미션 레드 와인(블렌드와 까버네 쇼비뇽이었던 듯)을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그냥 종류별로 다른 것도 마셔보고 싶었을 뿐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서브미션은 이제 다시 구매할 일은 없을 것 같다.

 

 

 

제품명 : 서브미션 로제

원산지 : 미국 캘리포니아

품종 : 그르나슈 / 쉬라 / 므르베드르

용량 : 750ml

알콜도수 : 13.5%

비비노 평점 : 3.6

 

 

 

설 즈음에 언니 생일이라 집으로 가져갔다.

작년 다른 가족 생일에 가져간 스파클링 로제 와인을 맛있게 먹기도 했고,

라벨이 예쁜 로제 와인이고,

서브미션 레드와인은 맛있었으니까

이것도 평타는 치겠지 하고 가져갔다.

나도 와린이지만, 가족들은 더더더 와린이.

와생아라고 하던가...!

암튼 그렇다.

 

 

 

전동 오프너를 가져다 줬는데 어디 뒀는지 모른대서

그냥 막 뜯다 보니 호일커팅이 엉망이다.

서브미션 로제 와인은 코르크 마개라서 

와인 오프너가 필수다.

 

 

 

따라보니 색깔 좀 예쁜 것 같기도..

본가엔 내가 세트로 사다 놓은 와인잔 한 종류가 전부다.

마시기 전에 냉장고에 뉘어 두어 차갑게 해두었다.

화이트와인이나 스파클링 와인은 차게 먹는 게 맛있더라.

 

 

 

생일 케이크 불 붙이기 전에 한 잔씩 따라 마셨는데,

다들 표정이 안좋다.

5천원짜리 와인부터 4만원대 와인까지 

그래도 비교적 다양한 와인을 접했는데,

반응이 가장 안좋았다.

표정을 보면 알 수가 있지.

남동생은 이 와인도 나쁘지 않다고 해주었다.

약간 소주에 양주 타서 먹은 느낌이랄까..

알콜이 강하고, 드라이 와인이라 워낙 당도는 1도 없고,

알콜 외엔 별 맛이 느껴지지 않았다.

어울리는 음식도 찾지 못하겠다.

그나마 달달한 초코크림 케이크와 함께 먹으니

한 잔 정도는 마실만했다.

 

 

 

1만원대에도 가성비 좋은 와인이 참 많다던데

2만원대의, 비교적 저렴한 와인이었다 손 치더라도

상당히 실망한 와인 중 하나였다.

이로써 서브미션 블랙라벨, 레드라벨, 화이트라벨, 핑크라벨

네 종류 모두 마셔본 것 같으니

서브미션과는 작별인사를 하기로 한다.

(또 다른 종류의 와인이 나오면 궁금함에 찾기는 할 것 같다.)

 

사실, 미국 나파밸리 와인에 대한 좋은 기억들이 많았는데,

가격대를 좀 높여 3~4만원대의 맛있는 와인을 다시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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