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여 전에 다녀온 용리단길 맛집 쌤쌤쌤
지난 번에 용리단길 갔을 때도 여긴 줄이 길었다.
이번엔 근처 사는 친구가 있어서 테이블링으로 예약하기로 하고
평일 오픈 시간인 11시 30분으로 약속을 잡았다.
원격 테이블링 예약은 안되고,
줄을 먼저 선 뒤, 가게 앞에 있는 태블릿에 대기 등록을 하면
11시 30분 오픈하자마자 순서대로 입장을 시켜준다.
4명이서 만났는데,
가까이 사는 친구가 수고해줬다.
11시 좀 넘어서 대기를 하다가 태블릿에 입력을 했다고 한다.
근처 반경 몇 km 이내에선 원격 테이블링 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라니 좀 미안했다.
두 번째로 내가 도착해서 같이 기다리는데
줄이 점점 길어졌다.
세 번째 친구는 정시 도착.
네 번째 친구가 좀 늦어서 엄청 조마조마했다.
우리 번호가 불리고 친구는 삼각지역 내려서 오는 중이고
겨우겨우 입장 완료!
인원수 모두 도착해야 입장이 가능했고,
조금만 늦었으면 1시간 기다릴 뻔 했다.
실제로 거의 비슷하게 기다린 손님 중에
우리가 다 먹고 나올 때까지 기다린 사람들도 있다.
대기 걸어놓고 다른 데 돌아다니다가
다른 맛있는 곳이 보이면 거기서 먹고,
아니면 다시 돌아와서 썜쌤쌤에서 식사하는 걸 추천한다.
한시간까지 기다릴 정도는 아니다.
삼각지역 맛집 용리단길 쌤쌤쌤 메뉴.
글자가 다 지워져 잘 보이질 않는다.
우린 넷이라 애피타이저 하나와 메인 디쉬 세 가지를 주문하려는데
메인메뉴에서만 1인 1메뉴 필수라고 한다.
그래서 5번, 새우파스타 빼고 하나씩 총 4개의 메뉴를 주문했다.
내부 공간은 사람이 꽉 차있어서 사진 찍기 어려워서
내부 사진은 이 정도만.
우리가 앉은 4인 테이블은 2개 정도,
나머지는 2인 테이블, 바 자리 정도가 전부다.
테라스에도 식사 공간이 있긴 하다.
20명 정도 들어가려나~?
작은 가게고 식사를 하는 곳이라 회전이 빠르지 않으니
대기가 길다면 절대 비추천.
Sam said "enjoy here, think later"
라자냐가 먼저 나왔다.
캘리포니아 스타일 라자냐 17,000원
양이 상당히 적었다.
다른 메뉴 다 나오면 사진 찍고 먹으려고 기다리니
직원분이 오셔서 다른 메뉴는 좀 늦어질거라고
먼저 먹는 게 좋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열심히 먹음.
토마토맛 라쟈냐. 맛있었는데 양은 상당히 적었다.
4등분 하니 한입씩 먹은 듯.
낙지 리조또 19,000원
까만 오징어먹물 리조또에 낙지가 올라간다.
잘라 먹을 수 있게 가위를 주셨고,
고수가 올라가는 메뉴라는걸 주문 시 확인해주셨고,
우린 고수 먹는 친구가 한 명이라 따로 달라고 했다.
샘 하우스 스테이크 위드 프라이즈 29,000원
설명 보니 토시살이군.
감자튀김은 많은데 고기는 적었다.
잠봉뵈르 파스타 17,000원
수제 잠봉과 버터가 올라간 파스타.
피스타치오도 씹힌다.
많이 느끼하지 않고 고소하니 맛있었다.
처음 라자냐 빼고 나머지 음식 사진 컷.
음식 가져다 주실 때 음식에 대한 설명과
먹는 방법 설명을 해주시니 도움이 되더라.
전반적으로 맛있었고 식사 치곤 많이 비싸진 않았지만
양이 상당히 적어 아쉬웠다.
메인메뉴 1인 1주문 필수라는게 이해되는 부분.
밖에서 기다리는 손님들이 많아서
얼른 먹고 일어나야 할 것 같은 압박감도 좀 있었다.
일부러 찾아가서 대기 엄청 하고 먹을 정도는 아니고
우연히 갔는데 대기 없이 먹을 수 있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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