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은 아니지만, 사케를 즐기지는 않기 때문에 와인 카테고리에 적을게요. 많이 마시다보면 카테고리 하나 만들죠!
오늘은 신사동 스시 오마카세집 스시소기에서 마셨던 특별한 사케 후기를 적어볼게요. 점심 코스를 먹으며 선택한 사케는 300ml 병으로 가격은 35,000원이었어요. 일본 음식과 함께 일본 사케를 곁들이는 것만큼 잘 어울리는 조합이 있을까 싶었는데, 정말 딱이더라고요.
**타카 토쿠베츠 준마이 (Taka Tokubetsu Junmai)**라는 사케로, 알코올 도수는 15%, 도정율은 60%로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이 사케는 나가야마혼케(Nagayama Honke) 양조장에서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준마이는 일본 사케의 기본적인 종류 중 하나로, ‘준마이’라는 명칭은 아무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순수한 쌀로 만든 사케를 뜻해요. 특히 도정율이 중요한데, 쌀을 얼마나 깎아내느냐에 따라 사케의 종류와 맛이 달라집니다.
이번에 마신 준마이는 도정율이 60%로, 쌀의 겉부분 40%를 깎아낸 뒤 남은 60%의 쌀로 발효시켜 만든 사케입니다. 일반적으로 도정율이 높을수록 사케가 더 가벼워지고, 향이 섬세해지지만, 도정율이 낮을수록 쌀의 풍미가 더 잘 느껴지죠. 그래서 준마이는 풍부한 쌀 맛이 그대로 살아있고, 다소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도정율에 따른 사케의 종류를 잠깐 소개하자면:
• 준마이: 첨가물이 없고 쌀을 70% 이상 남겨 만든 사케
• 긴죠: 도정율 60% 이하로, 쌀을 40% 이상 깎아 만든 사케
• 다이긴죠: 도정율 50% 이하로, 쌀을 50% 이상 깎아내어 더욱 정제된 사케
이렇게 도정율에 따라 사케의 명칭과 맛이 달라지는데, 이번에 선택한 준마이 사케는 일본 전통 요리와 특히 잘 어울렸어요. 스시와 함께 마셨는데, 특히 밸런스가 좋아서 음식의 맛을 더 돋보이게 해주더라고요.
사케잔은 이 중에 핑크가 보여 선택!
300ml라는 작은 용량이었지만, 충분히 사케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일본 전통주를 음식과 함께 더 자주 즐기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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