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몬드리안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이탈리아 상공회의소 주최
이탈리안 와인 시음회에 다녀왔다.
소셜 미디어(인플루언서), 와인샵, 수입사 등등
입장 전 입장권 체크를 하고 목걸이를 착용하고 들어간다.
서로 이 사람 뭔가 하고 목걸이를 쳐다본다.
와인샵에서 작게 마셔보는 시음 외에
호텔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시음 행사는 처음이었다.
이탈리아 현지 와이너리 관계자들과
우리나라 수입사(아마도)가 함께 부스를 이뤄
와인 설명과 함께 시음을 할 수 있게 와인을 따라준다.
이렇게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사진 촬영도 도와주는 부스가 있는 반면
딱딱하고 귀찮아 하는 부스도 있다.
한국인도 있고 외국인도 있다.
한두모금 정도의 와인을 따라 주는데
모든 와인을 다 마시려면 취할 수 밖에 없으니
적당히 먹고 버리거나 뱉어야 한다.
한모금 가득 입에 넣고 향과 맛을 음미하고 컵에 뱉어도 되는데
반 정도만 마시고 부스마다 마련된 통에 버려도 된다.
아깝지만 어쩔 수 없지.
병이 신기해서 마셔봤는데 내 입맛은 아니었다.
와인킹이던가... 누군가가 유튜브에서
병 이상하게 생긴 와인은 웬만하면 사먹지 말랬는데
(와린이 기준)
이게 그건가 싶었다.
아예 조금 따라주는 곳도 있다.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역의 바롤로, 바르바레스코, 랑게 네비올로 등의 와인을 맛보았고
생소한 이태리 토착품종 와인도 맛보았다.
인기 없는 포도나무들은 인기있는 품종의 포도나무들로 갈아엎는 중이라고 하는 슬픈 이야기.
(피에몬테, 토스카나, 또 한 지역...의 와이너리가 있었고
피에몬테 지방의 부스가 반 이상이었다.)
여기도 친절했다.
여기서 티모라쏘 라는 토착품종 화이트와인(맨 오른쪽)을 맛봤는데
꽤 맛있었다.
보이면 사야겠다.
오늘 백화점 갈 일이 있어서 티모라쏘 품종 와인 있는지 여쭈었는데 없다고 한다.
잘 찾아지는 품종은 아닌가보다.
그냥 나오기 아쉬우니 토스카나 지역 와인도 하나 맛보고 나왔다.
판매를 하는 곳은 아니었고 시음만 하고
맘에 드는 와인은 사진 찍어왔다.
공덕역으로 이동해서 차 마시고
오롯에 가서 새틀라이트 소비뇽블랑을 마셨다.
와인과 함께한 하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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