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페인 리뷰.
요즘 샴페인에 빠졌다.
큰일났다.
일반 스파클링 와인도 좋은 거 많지만,
샴페인이 뭔가 더 좋아보이는 건 기분 탓일까.
상파뉴 샤를르 드 까자노브 브뤼 밀레짐 2007
CHAMPAGNE Charles de Cazanove BRUT MILLESIME 2007
가격은 50,000원.
구매처는 이마트.
까자노브 밀레짐은 이마트에서 장터할 때 종종 나온다고 들었는데,
내가 자주 방문하는 매장은 거의 상시 판매 중이다.
밀레짐 말고 3만원 정도 하는 일반 까자노브(?) 샴페인도 항상 있다.
샴페이는 대부분 넌빈이라는데,
이건 2007년 빈티지 제품이다.
빈티지가 있는 샴페인은 더 비싸다고 알고 있는데,
이 건 5만원이라는 내 기준 비싼 와인이지만,
가성비 좋은 샴페인이라 볼 수 있겠다.
생산국 : 프랑스
생산 지역 : 샤를르 드 까자노브
빈티지 : 2007
그 외엔 잘 모르겠다.
네이버 지식백과에도 일반 브뤼와 로제 정보는 있는데
이 까자노브 밀레짐에 대한 정보는 없다.
샴페인을 뻥소리 나지 않게 오픈하는 건 쉽지 않다.
기포가 다 날아갈 수 있기 때문에
뻥 소리 내며 오픈하기보단 조심스레 돌려서 오픈해야 한다고 한다.
MAISON FONDEE EN 1811 A REIMS
(뭔진 모름... 알아갈 게 많다.)
한 잔 따라보았다.
기포가 많이 올라오는 샴페인이 좋다고 어디서 들었다.
기분 좋게 기포가 올라온다.
스와로브스키 샴페인 잔인데 보석이 티가 안 나 슬프다.
페어링? 마리아쥬? 안주 없이 한모금 먼저 마셨는데,
상당히 좋았다.
첫 입에 좋다고 하는 와인이 많지는 않은 편인데,
이건 좋았다.
첫 맛이 달달해서 조금 놀람.
그래서 안주를 마구 꺼냈지.
먹다 남은 태리 로제 떡볶이와
마트에서 사온 올리브,
다른 샴페인에 못 꺼낸 육포도 데워서.
레드 브리 치즈도 있었는데,
자르고 한 번 먹곤 보관을 잘못해서 곰팡이가 피었다...
치즈는 어떻게 보관해야 하는거지...
암튼 맛있는 샴페인 발견한 기쁨과,
주머니 사정을 위해
이제 다시 2~3만원대 가성비 와인을 찾아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오늘의 샴페인 포스팅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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