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와인은 프랑스산 뱅무스(Vin Mousseux)인 Maison Jean Becue입니다. 도수는 11%로, 일반적인 스파클링 와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에요. 무엇보다 이 와인을 발견한 장소는 평범한 동네 마트! 가격은 단돈 5,900원으로, 부담 없이 시도해보기 좋은 와인이었어요.
Maison Jean Becue는 프랑스에서 병입된 스파클링 와인으로, 수입사는 무학주류상사입니다. 저렴한 가격대의 와인이었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궁금증을 참을 수 없어 구매해보았습니다.
Vin Mousseux란?
먼저, ’뱅무스(Vin Mousseux)’라는 단어를 설명드릴게요. ‘Vin Mousseux’는 프랑스어로 “거품이 있는 와인”을 뜻하며, 쉽게 말해 스파클링 와인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자주 접하는 스파클링 와인 중 유명한 프로세코(Prosecco)나 샴페인과 같은 카테고리지만, 샴페인은 특정 지역(샹파뉴)에서 생산된 와인에만 붙일 수 있는 명칭이기 때문에 그 외의 지역에서 생산된 스파클링 와인은 Vin Mousseux라고 부르는 거죠.
Maison Jean Becue도 이러한 카테고리의 와인입니다. 샴페인만큼의 풍성한 버블감은 아니지만, 가벼운 스파클링 와인으로 간단한 식사나 디저트와 곁들이기 좋습니다. 병 라벨에도 적혀있듯이, 이 와인은 6~8°C로 시원하게 해서 디저트와 함께 즐기기에 적합하다고 합니다.
맛과 향
첫 잔을 따랐을 때, 기대보다는 실망이 컸습니다. 버블은 나쁘지 않았지만, 맛이 다소 밋밋하고 특별한 인상을 주지 못했어요. 일반적으로 스파클링 와인에서 기대하는 상큼함과 기분 좋은 탄산감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맛 자체는 평범했고, 약간의 과일향이 나지만 그리 뚜렷하지 않았어요. 몇 잔 마시다가 결국 남기게 된 아쉬운 경험이었습니다.
Maison Jean Becue는 저렴한 가격대에 맞는 와인으로, 고급스러운 맛이나 깊이 있는 풍미를 기대하기에는 어려운 와인이었어요. 하지만 5,900원이라는 가격을 고려했을 때, 새로운 스파클링 와인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기회였고, 그 점에서는 충분히 의미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무리하자면, 이 와인은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한’ 가벼운 스파클링 와인이었어요. 특별히 좋은 맛을 기대하기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간단히 와인의 기분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었습니다.
프랑스산 스파클링 와인을 5천 원대에 만날 수 있다는 것은 흔치 않은 기회니까요! 저처럼 호기심에 구매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Maison Jean Becue는 입문자들에게는 가격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을 수 있지만, 와인의 깊은 풍미나 복합적인 향을 기대하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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