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빴던 생일 주간
친구 만나서 용리단길 데이트 한 날,
먹고 수다떨고 먹고 수다..의 연속이었다.
우리가 헤어지기 전 마지막으로 간 곳은 바로 호호 오뎅바
지나가다가 찜콩해두었다가 다른 곳 갈만한 데를 못찾아서 들어갔다.
원래 점심, 카페, 애프터눈티, 아이쇼핑 등을 마치고
대림국수 가려고 했는데
예약도 안되고 대기 안내도 없고 3층은 언제 오픈할지 모른다는 둥 안내 부족으로
기분이 썩 좋지 않아 그냥 다음에 다른 지점으로 가기로 했다.
우리 뿐만 아니라 우리 전후로 온 커플들도 투덜거리며 내려갔다.
2층에서 안내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계단으로 올라가서 설명을 들어야 했는데
그 때문에 더 짜증이 날 수도 있겠다.
지금 보니 1층 바 자리도 오픈을 안했었구나..
대림국수 신용산점 다씨는 갈 일이 없을 듯.
걷다가 키보에 들어갔다.
이미 맛집들은 줄을 서기 시작한 시간이었고
이 날은 이 친구에게 선물 받은 구두를 신고 간 터라
더 걷기도 힘들어서 키보에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 했다.
서서 먹는 일본식 주점이고
잠시 들렀다 가기 좋은 공간.
아사히는 싫지만 생맥주가 아사히 뿐이라
작은 잔(5,000원)으로 한 잔씩 짠 했다.
유자 아보카도 폰즈 7천원인가 8천원임
간단한 안주로 나쁘지 않았다.
용리단길 호호 메뉴판 싹 다 찍었다.
맥주, 사케 팔고, 오뎅을 비롯하여 간단한 술안주를 파는 곳.
모둠으로 주문할까 하다가 그냥 작은걸로 주문.
맛있었다.
그래서 전도 주문
감자전은 맛있었는데
위에 애호박 채 썰어 만든 전은 물컹물컹
우리 둘 다 별로라 했다.
맥주를두어잔 마셨는데 생맥주 사진이 없네
이건 하이볼인데 산토리가 없어서 짐빔으로 만들어 준다고 써있음.
김치 우동도 시켜 보고.
이건 면이 좀 끊어지고 양은 적었으나
얼큰하고 꽤 맛있었다.
간단한 식사용으로 좋을 듯.
생맥주 마시다가 병맥주도 주문해본다.
그러다가 전에 마신 생맥주가 더 맛있게 느껴져서
생맥주로 다시 갈아탐 ㅋㅋㅋㅋ
무, 곤약도 돈 내고 먹어야 하는 시대라니!!
근데 맛있었다 ㅋㅋㅋ
깎아놓은 무를 파는건지 직접 손질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넘 예쁘게 깎아진 무가 새삼 귀엽게 느껴졌다.
이렇게 조금씩 주문해서 다양한 안주를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용산사랑상품권도 충전해서 야무지게 쓰고 나왔다.
배는 부른데 간단히 술 한 잔 하고 싶을 때 들르면 좋을 작은 술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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